자유게시판 [여행] 전남 금오도 비렁길로 떠나보자.
by 여행 칼럼니스트 고선영
바다 절경 위로 걷는 신선 트레킹, 전남 금오도 비렁길
여수에서의 첫날은 쏟아지는 벚꽃비를 맞으며 밤바다를 거닐고, 다음 날은 금오도로 방향을 잡자. 금오도 함구미선착장에서 시작해 섬의 남쪽 둘레를 따라 나 있는 비렁길을 걸어보면 좋겠다. 18.5㎞의 비렁길은 5개 코스로 모두 들쑥날쑥한 금오도의 해안절벽을 따라 이어져 있다. 비렁길의 ‘비렁’은 ‘절벽’을 뜻하는 사투리다. 수직 절벽 90m 위에 설치된 데크를 걷다 보면 아찔함도 잠시, 아름다운 다도해의 봄 풍경이 그마저도 잊게 만든다. 비렁길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함구미에서 두포에 이르는 5.5㎞ 구간. 특히 미역널방의 깎아지른 해안절경은 금오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이처럼 1구간(1~2코스)이 숨은 비경에 눈이 즐거워지는 곳이라면 2구간(3~5코스)은 돌밭 사이로 흐르는 파도 소리에 귀가 즐거운 곳이니 취향대로 선택해 걸어도 좋다. 비렁길은 어느 코스든 약간의 오르막길로 시작해 완만한 길과 내리막길로 이어지니 힘들지 않아 더 좋은 트레킹 코스다.
View Point
함구미선착장~미역널방~송광사 절터~초분~신선대~두포.
data
위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순천 나들목→17번 국도 여수 방면→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한림페리호 여객선→비렁길
문의 비렁길 061-690-2038
맛집 여남식당(해물정식, 061-665-9546), 상록수식당 (생선회, 061-665-9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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